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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61 민쌤과 함께_산책길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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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https://youtu.be/JcpvzSdSJ7M

대본 https://mcdn.podbean.com/mf/web/a4nbdw/ep61_walk.pdf

안녕하세요, 여러분!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상쾌한 아침입니다! 여러분은 아침에 일어나면 꼭 하는 일이 있나요? 저는 물 한 잔하고 사과 반쪽을 먹고 나서 바로 산책을 나갑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주변에 아름다운 산책길이 있거든요.

아파트에서 산책길로 들어서려면 약간 경사진 길을 내려오게 되어 있어요. 그때 만나는 첫 번째 친구가 있는데, 바로 넓게 탁 트인 파란 하늘이에요. 그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면 기분이 절로 좋아지지요. 산책 나갈 때마다 하늘에게서 받는 선물이 있는데 뭔지 아세요? 바로 하늘 캔버스에 그려진 멋진 구름 작품이에요. 어떤 날은 빗자루로 하늘 마당을 쓸어 놓은 것 같고, 어떤 날은 부드러운 비누 거품을 하늘에 가득 쏟아 놓은 것 같아요. 가끔 비행기라도 지나가면 그 흔적까지도 어우러져서 다양하고 신비한 작품들이 만들어지지요. 하루도 똑같은 작품을 본 적이 없다니까요. 그러고 보면 하늘의 창조는 끝이 없는 것 같지요? 그렇게 아침마다 새로운 작품을 준비해 보여 주면서, 하늘은 제게 밤새 잘 잤느냐고 인사를 합니다. 날마다 아침 인사와 함께 멋진 작품을 선물 받으니 저는 행복할 수밖에요.

그렇게 몇 걸음 더 내려와 산책길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초록빛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그 아래로 작은 시내가 흘러요. 오리들이 짝을 지어서 헤엄치며 노는 걸 자주 볼 수 있어요. 어떤 때는 수달(otter) 가족도 산책을 나와요. 그리고 가끔은 하늘하늘한 뽀얀 깃털을 자랑하며 긴 다리로 조용히 서 있는 백로(egret)를 만날 수도 있어요. 그런 백로를 보고 있으면 명상이 저절로 된답니다. 온 세상이 잠시 멈춘 것같이 지극히 고요하고 평화로운 순간을 함께 하게 되거든요. 한참을 그렇게 서 있던 백로가 사람 발자국 소리에 놀라 큰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모습은 또 얼마나 우아하던지요. 그런가 하면 아주 조그만 벌새(hummingbird)와 참새(sparrow)를 비롯해서 온갖 종류의 이름 모를 새들이 아침 인사를 해요. 그 녀석들 덕분에 산책길은 매일 경쾌한 노랫소리로 가득찬답니다.

그리고 산책길에 어김없이 만나는 아주 작은 친구가 있는데, 바로 다람쥐예요. 한국에서는 길에서 다람쥐를 보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서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더라고요. 다람쥐들도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 거 같아요. 어느 날인가는 산책을 하고 있는데 위에서 뭐가 두두둑 떨어지는 거예요. ‘열매가 맺혀서 떨어질 시기도 아닌데 뭐지?’ 하면서 위를 올려다봤어요. 그랬더니 다람쥐 한 마리가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아직 식사 예절을 안 배웠는지 다 흘리면서 먹고 있지 뭐예요. 그래서 제가 말을 걸었지요. ‘다람쥐야, 밥 먹고 있어?’ 다람쥐는 잠시 먹는 것을 멈추고 두리번거렸어요. 식사 시간을 방해했나 싶어 살짝 미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아니야, 어서 먹어’라고 말을 했는데, 다람쥐는 못 알아듣는 거 같았어요. 아직 한국말을 안 배운 모양이에요.

이렇게 동물 친구들을 만나면서 걷다 보면 산책하는 이웃들을 만나게 됩니다.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있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유모차에 어린아이들을 태우고 걸어가는 젊은 부부들도 있고, 손을 잡고 천천히 걷는 다정한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볼 수 있어요. 땀을 흘리며 조깅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들과 혹시 눈이 마주치면 ‘좋은 아침입니다’라고 웃으며 인사를 하지요. 이렇게 2-30분의 아침 산책을 마치고 나면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하루의 일을 시작합니다.

여러분, 오늘은 저의 산책길 친구들 이야기로 함께 했습니다. 여러분의 하루 시작은 어떤가요? 집을 나서면서 만나는 반가운 친구들이 있나요? 언제나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오늘도 들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안녕히 계세요!

이메일 4intermediatekore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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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사뿐사뿐 민쌤입니다. 상쾌한 아침입니다! 여러분은 아침에 일어나면 꼭 하는 일이 있나요? 저는 물 한 잔하고 사과 반쪽을 먹고 나서 바로 산책을 나갑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주변에 아름다운 산책길이 있거든요.

아파트에서 산책길로 들어서려면 약간 경사진 길을 내려오게 되어 있어요. 그때 만나는 첫 번째 친구가 있는데, 바로 넓게 탁 트인 파란 하늘이에요. 그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면 기분이 절로 좋아지지요. 산책 나갈 때마다 하늘에게서 받는 선물이 있는데 뭔지 아세요? 바로 하늘 캔버스에 그려진 멋진 구름 작품이에요. 어떤 날은 빗자루로 하늘 마당을 쓸어 놓은 것 같고, 어떤 날은 부드러운 비누 거품을 하늘에 가득 쏟아 놓은 것 같아요. 가끔 비행기라도 지나가면 그 흔적까지도 어우러져서 다양하고 신비한 작품들이 만들어지지요. 하루도 똑같은 작품을 본 적이 없다니까요. 그러고 보면 하늘의 창조는 끝이 없는 것 같지요? 그렇게 아침마다 새로운 작품을 준비해 보여 주면서, 하늘은 제게 밤새 잘 잤느냐고 인사를 합니다. 날마다 아침 인사와 함께 멋진 작품을 선물 받으니 저는 행복할 수밖에요.

그렇게 몇 걸음 더 내려와 산책길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초록빛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그 아래로 작은 시내가 흘러요. 오리들이 짝을 지어서 헤엄치며 노는 걸 자주 볼 수 있어요. 어떤 때는 수달(otter) 가족도 산책을 나와요. 그리고 가끔은 하늘하늘한 뽀얀 깃털을 자랑하며 긴 다리로 조용히 서 있는 백로(egret)를 만날 수도 있어요. 그런 백로를 보고 있으면 명상이 저절로 된답니다. 온 세상이 잠시 멈춘 것같이 지극히 고요하고 평화로운 순간을 함께 하게 되거든요. 한참을 그렇게 서 있던 백로가 사람 발자국 소리에 놀라 큰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모습은 또 얼마나 우아하던지요. 그런가 하면 아주 조그만 벌새(hummingbird)와 참새(sparrow)를 비롯해서 온갖 종류의 이름 모를 새들이 아침 인사를 해요. 그 녀석들 덕분에 산책길은 매일 경쾌한 노랫소리로 가득찬답니다.

그리고 산책길에 어김없이 만나는 아주 작은 친구가 있는데, 바로 다람쥐예요. 한국에서는 길에서 다람쥐를 보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서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더라고요. 다람쥐들도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 거 같아요. 어느 날인가는 산책을 하고 있는데 위에서 뭐가 두두둑 떨어지는 거예요. ‘열매가 맺혀서 떨어질 시기도 아닌데 뭐지?’ 하면서 위를 올려다봤어요. 그랬더니 다람쥐 한 마리가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아직 식사 예절을 안 배웠는지 다 흘리면서 먹고 있지 뭐예요. 그래서 제가 말을 걸었지요. ‘다람쥐야, 밥 먹고 있어?’ 다람쥐는 잠시 먹는 것을 멈추고 두리번거렸어요. 식사 시간을 방해했나 싶어 살짝 미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아니야, 어서 먹어’라고 말을 했는데, 다람쥐는 못 알아듣는 거 같았어요. 아직 한국말을 안 배운 모양이에요.

이렇게 동물 친구들을 만나면서 걷다 보면 산책하는 이웃들을 만나게 됩니다.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있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유모차에 어린아이들을 태우고 걸어가는 젊은 부부들도 있고, 손을 잡고 천천히 걷는 다정한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볼 수 있어요. 땀을 흘리며 조깅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들과 혹시 눈이 마주치면 ‘좋은 아침입니다’라고 웃으며 인사를 하지요. 이렇게 2-30분의 아침 산책을 마치고 나면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하루의 일을 시작합니다.

여러분, 오늘은 저의 산책길 친구들 이야기로 함께 했습니다. 여러분의 하루 시작은 어떤가요? 집을 나서면서 만나는 반가운 친구들이 있나요? 언제나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오늘도 들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여러분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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